■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전후석 / 영화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쿠바 한인들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낯선 쿠바 땅에서 만난 한인의 모습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요?
오늘은 제작을 맡으신 전후석 감독과 얘기를 나눠보려고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본래 변호사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스타일이 변호사 때하고 영화감독이 되신 다음에 바뀌신 겁니까?
[전후석]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까? 처음에 이 영화 제작을 어떻게 하시게 됐습니까? 계기를 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전후석]
2015년 말에 제가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을 하던 중에 휴가로 쿠바를 가게 됐는데요. 쿠바에서 공항을 나와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한인 3세이셨던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여정이 시됐습니다.
원래 영화에는 관심이 많으셨던가요, 어떤가요?
[전후석]
아니요, 영화를 제가 학교 때 전공을 하기는 했었어요. 그래서 영화에 대해서 조금은 알았지만 제가 전문 영화인으로서 하거나 그럴 목적은 없었어요.
그러면 흔히 디아스포라라고 하죠. 자기가 태어나고 살아야만 하는 곳에서 떠나게 된, 물론 자발적일 수도 있고 강제적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문제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
[전후석]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자라서 다시 미국에 고등학교 말 때 가서 한국 밖에서 한인으로 산다는 게 어떠한 뜻일까? 이와 관련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또 LA 폭동 사건 1992년을 통해서 재미교포 코리안 아메리칸 아이덴티티가 형성하는 과정도 배우고 또 대학을 졸업하고는 연변도 갔었고 브라질도 갔더고 독일도 가고 하면서 제가 해외에서 사는 여러 동포들을 만나면서 재외동포,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깨우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국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제일 약한 부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 순혈주의가 강해서 어디가서 디아스포라가 돼서 떠돈다는 것 또는 경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감이 부족하기는 하죠. 쿠바 얘기로 넘어가야겠죠.
단순히 쿠바 여행을 갔다는 이유만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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